1. 미래 에너지 혁명과 일자리 변화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을 탄생시켰듯이, 핵융합 에너지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나 화력 발전소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적응해야 하며, 완전히 새로운 직업군이 등장할 가능성도 크다. 미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데이터’라고 하지만, 그 데이터를 움직이는 힘은 여전히 전기다. 따라서 핵융합이 상용화되면 에너지 산업 전체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수많은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것이다.
2. 핵융합 발전소에서 필요할 새로운 직업들
핵융합 발전소는 기존 발전소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특수한 직업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1) 플라스마 엔지니어: 초고온 플라스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발전소 운영을 관리하는 전문가
2) 핵융합 로봇 기술자: 사람 대신 로봇이 핵융합 반응로를 정비하는데, 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역할
3) AI 기반 플라스마 제어 전문가: 머신러닝을 이용해 플라스마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직업
4) 핵융합 에너지 정책 전문가: 정부와 기업이 핵융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역할
5) 핵융합로 연구개발자: ITER 원천기술 연구 및 공동개발사업 참여 , 핵융합에너지 실증을 위한 연구개발, 산업계 협력지원 및 기술사업화 연구.
이러한 직업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거나, 아주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핵융합 기술이 발전할수록 점점 더 많은 전문가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3. 미래 세대가 준비해야 할 핵융합 관련 기술
현재 핵융합과 관련된 연구는 미국 MIT, 한국 KAIST, 일본 도쿄대 등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핵융합 시대를 대비하려면 어떤 분야를 공부해야 할까?
1) 물리학, 전자공학 → 플라스마 물리, 초전도 자석 기술, 반도체 기술 등이 중점적으로 필요한데 특히 플라즈마 물리는 제4의 물질 상태이며 강한 전기장 혹은 열원으로 가열되면 기체상태에서 전자, 중성입자, 이온등의 입자로 나누어진다.
이때는 전하 분리도가 상당히 높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음과 양의 전하수가 같아서 중성을 띠게 된다. 전자가 열을 받아 원자에게서 자유로워지면 끝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떤 원소든 플라스마화 될 수 있으며, 전자의 탈출로 인해 전하를 띠기 때문에 전자기장으로 가두거나 특정 방향으로 가속시킬 수도 있다. 이를 실제로 특정 방향으로 가속하는 방법으로 이용한 것이 우주선등에 쓰이는 이온엔진이고 적절한 밀도와 열을 가진 플라스마를 임의의 시간하에 전자기장으로 가두는 것이 핵융합발전의 핵심이다.
2) AI, 데이터 과학 → 핵융합 발전소 자동화, 머신러닝을 이용한 제어 기술
3) 로봇 공학 → 방사선 환경에서 작동할 정밀 로봇 개발
모든 요건이 다 중요하지만 특히 로봇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건이다.
한국에너지핵융합연구원들은 로봇이 꼭 필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극한 환경으로 치자면 핵융합 장치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입니다. 초전도, 초고온, 고진공, 극저온, 초정밀 등 핵융합의 세계를 표현하는 단어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연구 장치 수준을 벗어나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정도만 되어도 차원이 달라집니다. 핵융합 연료가 달라지고 장치의 규모 자체가 커지면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극한 환경의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결국 핵융합 장치에서도 로봇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핵융합 장치에는 어떤 로봇이 필요하고, 또 어떤 로봇이 개발되고 있을까요?
핵융합 분야의 로봇은 자동차 조립 현장에서처럼 로봇이 있으면 조금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수준이 아니라 실증로(DEMO) 이후에는 무조건 있어야 하는 필수 장치”라며 “원자력계에서 개발된 로봇 기술을 적용하여 KSTAR 주장치실 내부의 3차원 방사선량 지도 작성, KSTAR 진공용기 내부 상태 점검 및 유지보수 기능을 갖는 AIA형 로봇팔 연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캐나다에서 개발한 로봇팔(Canadarm)이 장착되면서 ISS의 활동 반경과 임무 수행 능력이 배가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류의 미래를 밝힐 핵융합로에 로봇팔이 적용되면 훨씬 더 안정적이고 성능이 높아진 핵융합 발전이 가능해지겠죠? 체계적인 지원과 연구개발로 우리의 기술로 만든 로봇팔이 미래 핵융합로 가동의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핵융합 극한 환경에도 로봇이 필요하다?|작성자 KFE
4. 핵융합 시대, 미래 직업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핵융합 연구를 위해 수많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있다. 2050년쯤에는 본격적인 핵융합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의 직업은 기술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며, 핵융합 에너지는 또 하나의 거대한 변화가 될 것이다. 지금부터 핵융합 관련 지식을 쌓는다면, 미래 사회에서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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